춘천 맛집 회영루 짜장&짬뽕

춘천역 버스타고 5분 거리에 위치한 회영루

벽에 장식된 오래된 신문기사들과 사진 그리고 조리용 기구(?) 덕분에 오래되고 정겨운 옛날 식당의 분위기가 물씬났다

부엌에서 들려오는 중국인들의 목소리에 진정한 중국집의 손맛을 느낄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 (끄덕)

중국냉면이 제일 유명 한 것 같았으나 기본이 충실해야 하는 법 고로 매운짜장과 삼선짬뽕 가즈아

겉보기에도 쫄깃하고 면발이 탱글한게 보이지 않는가? 노란면발이 너무 군침돈다

짜장은 간짜장 마냥 물기가 없었는데 고추기름이 들어가서 특유의 풍부하면서 감칠맛이 도는데 비비고 한 입 뜨는 순간

순식간에 없어져서 사진 찍는 것 조차 깜빡했다...

면발이 다른 중국집 면보다 30%는 얇은 느낌인데 그래서인지 간에 잘 배서 좋았다

궁물은 살짝 짠 느낌을 받을 정도로 진했으며 정말 풍부하고 깊은 맛이 났다

여러 재료들을 알맞은 비율로 푹 끓여서 골고루 맛이 잘 어우러지는게 잘 만든 요리는 바로 이런 것이다

백년짜장 먹으러 춘천을 다시 한 번 더 가야겠다

그럴 자격 있다